억새가 끝내주게 멋있는 가을 새별오름
제주도 여행을 할 때, 오름을 코스에 넣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고, 운동엔 젬병이라 딱히 오름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난겨울 제주도여행을 하는 중,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는 풍경이 있었다.
저 높은 곳에 왜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지? 저게 뭐지?
궁금증을 참을 수 없던 나는 휴대폰을 꺼내 들었고, 그곳이 오름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는 '새별오름'인 것을 알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활하고 아름다웠던 새별오름. 그 풍경을 지나치지 못하고 원래 일정엔 없었던 오름으로 향했다. 저 높은 곳을, 저 멋진 곳을 꼭 올라가 보고 싶었다.
역시나 가까이서 보니 더욱 기대 이상이었다. 가까이서 본 새별오름은 훨씬 멋있었고, 가을쯤 방문해서 무엇보다 억새가 가득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억새가 이다지도 아름다웠던가.
사진을 찍으면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보던 그런 풍경이 막 찍혔다.
(지금 포스팅을 하는 이유도 너무나도 멋있는 이 사진들을 내 폰에만 간직하기가 아까워서.)
밑에서 억새 풍경을 한 아름 눈에 담고, 오름을 오르기 시작했다.
새별오름은 완만한 경사면이라 정상까지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어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입문 오름이라고들 하지만, 처음 올라가는 초보자 입장에서 생각보다 무섭고 가파르게 느껴지긴 했다. 올라가다 한 번씩 돌아보면 그 높이가 무척 아찔했다. 물론 나만 그럴 수도 있다.
오름은 산 또는 봉우리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오름을 오를수록 밑에서만 보고 올라오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멀리서 본 오름도, 가까이서 본 오름도, 등반하면서 본 오름도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힘들게 올라가며 이 풍경을 지나치지 않고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새별오름은 서부의 대표오름으로,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높이는 해발 519.3m,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0분 내외이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의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가 보인다. 오름에 올라서서 보면 멋진 장관이 연출된다.
새별오름에서 봄에 하는 들불축제도 꽤 유명한 축제 중 하나라고 한다. 3월에 제주도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들려보길 추천한다.
무엇보다 가을 억새가 뒤덮인 새별오름을 보았으니, 여름 초록초록한 잔디로 뒤덮인 새별오름도 꼭 보고 싶어졌다.
기회를 꼭 만들어 여름 새별오름도 와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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